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하고 있던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바로 앞다리살로 만든 돼지고기 요리인데요
껍질이 붙어있는 돼지고기를 통으로 구워낸 요리입니다
1. 재료
- 앞다리살 or 삼겹살(꼭 껍질이 필요함) : 먹고 싶은 만큼!(저는 1kg가 조금 넣었어요!)
- 소금
- 각종 향신채소(월계수 잎, 계피, 허브류 등등)
- 육수(치킨 매기 육수 사용) : 고기의 살코기가 잠길만큼
제가 이 요리를 만들어보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고든 램지의 "오븐 통삼겹살 구이" 영상 때문인데요
고든 램지라는 세계적인 셰프가 소개한 레시피에
통으로 만든 고기라니!
안 만들어 볼 수가 없었습니다ㅠㅠ
우선 고기에 칼집을 고기에 칼집을 먼저 넣는 것을 시작으로 하였습니다
털은 제거해주는 게 가장 좋겠지만
오븐에서 구워지는 동안 다 타면서 없어지기 때문에 굳이 제거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작은 실수를 하였는데요 칼집을 너무 깊게 넣으니 형태 유지가 잘 안되더라고요 칼집은 너무 깊지 않게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칼집을 안 넣으면 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가지 실수도 있는데요 칼집을 넣는 이유는 껍질이 생각보다 너무 바삭해서 통으로 먹으면 식감이 굉장히 부담스러워지기 때문에 칼집을 적당히 내줘서 껍질이 어느 정도 나눠지는 게 식감이 더욱 좋습니다 :)
고기에 칼집을 다 넣었으면 껍질 쪽에 소금 간을 한 뒤 시어링을 해줍니다
원래대로라면 로스팅 트레이에 채소를 먼저 볶다가
고기를 시어링 해주어야 하지만,
그럴만한 트레이가 없어서 그냥 팬에 먼저 시어링을 해주었습니다
여기저기 손으로 꾹꾹 눌러주면서 잘 시어링을 해주었어요!
시어링이 잘 끝났으면 고기를 냉장고에 20분 정도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냉장고 안에서 고기 겉면의 수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더욱 바삭한 식감을 내주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굳이 안 해도 되겠더라고요ㅎㅎㅎ
냉장고에 고기를 넣고 겉면을 말려주는 동안
각종 향신채와 채소들을 한 번에 볶아주었습니다
저는 양파, 꽈리고추, 월계수 잎, 버섯, 계피 등등을 넣어주었습니다!
채소가 볶아졌으면 육수를 붓고 한번 끓여주세요!
육수를 안 끓이고 바로 오븐에 넣게 되면
육수의 온도가 낮아 고기가 삶아지는 역할을 못해주기 때문입니다
육수가 끓었으면 팬에 고기를 넣고
껍질 바로 밑까지 육수와 채소들을 넣어줍니다
원래는 화이트 와인을 넣고 알코올을 날린 뒤
육수를 넣는데 화이트 와인도 없어서 그냥
치킨 매기 육수만 사용하였습니다!
180도 에서 2시간 30분 동안 구워줍니다
근데 탔어요..... 하하하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고기가
작아서 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면접이 작다 보니 그만큼 열전도율도 잘 되고
색이 잘 났던 거 같아요
그래도 나름대로 나쁘지 않게 나온 것 같아서 괜찮았습니다!
오븐에서 꺼낸 뒤 10분 동안 레스팅 과정을 가져주었습니다 레스팅 과정을 가져주어야 고기의 육즙이 활성화가 되어서 전체적으로 더 촉촉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고기를 썰어준 뒤 육수를 조금 뿌려주고
저는 꿀을 위에다 살짝 뿌려주었어요
고기 자체에 채소들의 향이 많이 베기도 했고
꿀의 고급스러운 단맛이 감칠맛을 더 좋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꿀을 뿌려주었습니다 :)
쌈장도 즉석에서 만들어서 나무도마 위에 올려주었어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먹어보았는데
.........
정말 맛있었습니다
유튜버 육식 맨님의 표현을 그대로 빌려서 사용하자면
요리의 설계가 굉장히 잘 되어있었어요
살코기와 지방 부분은 수육 삶듯이 부드럽게 조리가 되고
껍질 부분은 굉장히 바삭하게 조리가 되어서
두 부위를 같이 먹었을 때 식감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이 고기를 삶아주는 역할을 하는 육수!
여기에 어떠한 향신채들을 넣느냐에 따라서 맛의 풍미가 더 올라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맛있는 요리 만들어먹어서 너무 행복했고 좋았습니다 저는 다음에 더 좋은 레시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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