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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리뷰

[대전 맛집] 카라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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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맛집 세 번째 리뷰입니다.

 

- 카라멜

- 위치 : 대전 중구 보문로 288번 길 10

- 영업시간 : 매일 11:30~21:00(브레이크 타임 15:00~17:30)

- 한줄평 : 요리사만 있는 식당이란...

 

 

지난 화요일 매장에서 열심히 직원식으로 한식 메뉴들을 만들다 보니

파스타가 먹고 싶어 생면 파스타 맛집이라고 하는 "카라멜"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생면 파스타"를 매일 만들어서 판매한다고 하는데요개인적으로 파스타에 대해 공부도 많이 했고나름대로 많이 만들어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하였습니다.

 

생면 파스타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생소하신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보통 파스타는 생면 파스타, 건면 파스타 두 가지도 나뉘게 됩니다.건면 파스타는 여러분들이 보통 알고 있는 파스타면들을 물에 삶아서 사용하게 되고생면 파스타는 듀럼 밀과 계란 노른자를 사용해서단백질 함량을 높게 만들어 사용하게 됩니다.

 

매장 입구입니다

매장 입구입니다. 전체적으로 우드톤과 오렌지 계열의 색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차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약을 따로 받지 않고 당일에 와서 웨이팅이 있으면 기다려야 하는 시스템이라서

밖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기다렸습니다.

 

자리가 세팅이 돼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내부 인테리어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우드톤과 오렌지 계열 색 배치를 하였고

깔끔하고 트렌디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일반적인 식당과는 다르게 위에 굿즈를 함께 판매를 하고 작게 가격이 표시돼있습니다.

 

그리고 카라멜은 반주 문화를 선호하고 전파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는 매장이었습니다.

메뉴판에 밑줄 그어진 음료가 오늘의 음료인데

오늘의 음료를 주문하면 전체 금액의 10%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알배추, 알리오 올리오, 가구와 금강 골든 에일과 라임 파인을 주문하였습니다.

셋팅 식기입니다.

 

토마토 피클

토마토 피클이라고 합니다.

정확히는 버진유 드레싱 위에 토마토를 올린 기본찬인데요

 

피클이라고 해서 절인 토마토를 생각했는데 그냥 토마토였어요

 

알배추 샐러드

사이드 메뉴로 시킨 알배추 샐러드가 먼저 나왔습니다.

 

알배추 샐러드는 딱히 조리과정이 많이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겉면을 살짝 익힌 정도로 그을림만 들어가 있었고

거의 생배추라고 봐도 무방한 상태였습니다.

 

드레싱 맛은 탄탄멘 소스 맛이 났습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딱히 어울리는 맛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그 위로는 쪽파, 베이컨칩, 그라나 파다노가 뿌려져 있네요

금강골든에일, 라임파인

왼쪽이 금강 골든 에일이고 오른쪽이 라임 파인입니다.

골든 에일은 부드러우면서 전형적인 과일향이 나는 에일이었고

라임 파인은 매장에서 만든 사이 다류 맥주인 것 같습니다.달달하니 맛있었어요!

 

알리오올리오와 라구

조금 기다리다 보니 주문한 알리오 올리오와 가구가 함께 나왔습니다.

 

알리오 올리오는 베이비 루꼴라가 한가득 올려져서 나왔는데요

루꼴라의 쌉싸름한 맛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늘이 굉장히 두껍게 썰려있었는데 마늘의 향을 기름에 잘 베이게 하기 위해서

두껍게 썬 것도 좋았고 파스타 에멀션이 잘 이루어져서 소스가 파스타면에 잘 어우러졌습니다.

 

클래식한 알리오 올리오는 아니지만 꽤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라구 파스타는 토마토베이스로 만들었는데요

딱 제가 알고 있는 라구파스타 맛이었습니다 

위에 올려진 이탈리안 파슬리 향도 좋았고 좋았습니다.

 

카라멜이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든 생각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융통성의 부재

융통성이 별로 없는 것 같았어요 운영하시는 분들의 성향인지

고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에 있어서 조금만 더 융통성을 가진다면

본인들이 잘 만드는 파스타를 조금은 더 많은 계층의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두 번째는 이럴 거면 왜 생면 파스타를 만들었지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생면 파스타의 장점은 여러 가지 색감과 맛을 면에 집어넣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이런 기초적인 파스타만 만들 계획이라면 건면을 사용하는 게 훨씬 쉽고

훨씬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생면과 건면의 식감 차이는 있지만 어느 식감이 더 맛있다 더 훌륭하다기보다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취향의 차이일 뿐이지 상대적으로 매길 수 있는 가치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해외의 유명 셰프 중 한 명인 마르코 삐에르 화이트는 요리 영상을 찍을 때 본인이 알고 있는

미슐랭 3 스타 셰프는 파스타를 만들 때 무조건 건면을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더 효율적이라는 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요리사는 자신만의 고집이 필요합니다만 그러한 고집이 아집이 되어

자신의 특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지 못한다면 그만큼 아쉬운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리뷰였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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