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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리뷰

[대전 맛집] 라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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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맛집 두 번째 리뷰입니다.

 

- 라꼬레

- 위치 : 대전 유성구 한밭대로371번길 38

- 영업시간 : 평일 11:30~21:30(브레이크 타임 14:30~17:00, 라스트오더 14시, 21시)
                      주말 12:00~21:30(브레이크 타임 15:30~17:00, 라스트오더 15시, 21시)

- 한줄평 : 익숙함에서 새로움을 찾아내는 식당

 

12월 10일 즐거운 월급날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는 날이라서

간만에 근사한 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어서 방문하게 된 식당이 있습니다.

 

바로, "라꼬레" 라는 식당인데요."한식스러운 양식요리를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운영하고 있는퓨전 레스토랑입니다.

 

라꼬레식당은 제가 2년 전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그 맛과 착한 가격에 반해 꾸준히 방문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라꼬레식당 입구 입니다.

라꼬레식당 입구입니다.

라꼬레는 충남대학교 정문 왼편에 있는 풋살장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따로 건물이 세워져 있기 때문에 찾아가시기 편할 거예요!

 

주방 내부

라꼬레는 오픈 주방입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통유리로 주방과 홀이 나뉘어 있고

홀에서는 통유리를 통해서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손님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식당의 신뢰를 높여줌과 동시에 일종의 퍼포먼스도 보여줌으로써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예약을 하니 안쪽 룸 테이블을 준비해주셨어요!

저희가 앉은 테이블입니다.

따로 예약을 하였더니 안쪽에 있는 룸 테이블을 준비해주셔서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밑으로는 메뉴판입니다.

코스 메뉴부터 단품 메뉴까지 있으니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메뉴판을 둘러보면서 모든 메뉴가 다 먹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그럴 수는 없었기에

저희는 아란치니 2개, 바지락 토마토 찜, 우니 파스타, 수육 이렇게 주문을 하였습니다.

콜라와 맥주도 한병 시켰는데도

67,000원 밖에 안 나왔어요!

이 정도 가격이면 굉장히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룸 내부

주문을 마친 뒤 룸 내부 사진을 찍어 보았어요.

룸 중간에는 겉옷을 걸 수 있는 옷걸이가 있었고

벽 쪽에는 인테리어 소품이 있었습니다.

 

인테리어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깔끔하고 잘 정돈된 느낌이 좋았습니다.

 

리코타치즈, 명란젓, 참기름 브루스케타

사진을 찍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웰컴 디쉬인 브루스케타가 나왔습니다.

브루스케타는 이탈리아 코스요리 중 첫 번째로 나오기도 하고 조리법이 단순하기 때문에 간단한 간식으로 먹기도 하는데요.

 

라꼬레는 퓨전 레스토랑이다 보니 바게트 위에 리코타 치즈, 명란젓, 참기름을 뿌려서 마무리를 하였어요.

 

바게트는 너무 적당한 식감이 있었고 신선한 리코타 치즈에 짭짤한 명란젓그리고 입안에 넣었을 때 고소하게 퍼지는 참기름 맛이 조화로웠습니다.입맛 돋우는데 좋은 음식인 거 같아요!

 

아란치니

그다음 음식으로는 아란치니가 나왔습니다.

아란치니는 주먹밥 같은 모양의 밥에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빵가루를 묻혀 튀기는 음식인데요.

보통은 라구 소스나 토마토소스를 같이 사용하는데

이곳은 아이올리 소스를 사용하였어요.

 

아란치니 위에는 감태와 치즈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아란치니 같은 경우에는 튀김옷 안에 쌀이 있기 때문에

미리 튀겨놓고 잘못 관리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기름 쩐내가 심하게 날 수가 있는데

이곳 아란치니는 기름 쩐내도 없고 바삭하면서 딱히 느끼하다는 느낌이 안 들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토마토 바지락 찜

아란치니를 다 먹고 조금 기다리니 바로 토마토 바지락 찜이 나왔습니다.

토마토소스 베이스에 매콤한 국물과 바지락

그리고 우거지 누룽지 등등 여러 가지 재료가 있고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내기 위해서 오이와 고수가 곁들여진 것 같았어요.

 

이 음식은 시칠리아 지방에 빼쉐 파스타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든 음식 같았어요.

빼쉐 파스타는 간단히 말하자면 해산물이 들어간 매콤한 스푸인데

빼쉐 파스타를 한국식 재료로 아주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니 파스타

이 녀석은 우니 파스타입니다.

다른 말이 필요 없어요. 

정말 강력 추천하는 메뉴이고 너무 맛있습니다.

 

대전에서 판매되고 있는 파스타 중에서 우니 파스타보다 더 맛있는 파스타는 아마 없을 겁니다.

우니 파스타 비벼주는 중

우니 파스타를 시키면 서버분이 친절하게 파스타와 우니를 섞어주세요.

 

스모킹건으로 한번 훈연 된 수육입니다.

마지막 메뉴로는 수육이 나왔습니다.

수육의 맛은 대체로 새콤한 맛이 많이 나는데요.

돼지고기가 가지고 있는 느끼한 맛을 새콤한 맛으로 잡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육에 같이 곁들여져 나오는 채소들이 다양하고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배추, 아스파라거스, 참나물, 샬롯 정도가 사진에 보이네요.

 

새콤한 맛의 채소들과 부들부들하면서도 씹는 맛이 좋은 수육은 정말 궁합이 좋았습니다.

 

수육 한점
텅빈 접시

이탈리아에서는 셰프에 대한 최고의 찬사는 접시에 남아있는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는 거라고 해요.

그래서 저도 소스까지 싹싹 긁어서 먹었습니다.

아쉬운 마음도 있었어요. 가능만 하다면 매달 오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고 생각하는 식당이거든요.

 

저는 요리를 만들어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요리사이기도 하고

요리를 계속해서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맛있는 음식과 새로운 음식을 탐구하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요.

라꼬레식당은 제가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저에게 좋은 영감과

좋은 경험을 시켜준 식당이라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식당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시면 꼭 방문하셔서 좋은 경험 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행복하세요!

다음에 더 좋은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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