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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오늘의 요리

[12월 31일] 닭가슴살 스테이크(feat. 제주감귤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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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2020년 한 해 마무리 잘하셨나요??

저는 정신없이 일하느라 포스팅도 못하고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ㅠㅠ 

 

이번에 소개해드릴 요리는 바로 "닭가슴살 스테이크" 인데요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하고 감귤소스를 사용해서 

새콤달콤한 요리 랍니다ㅎㅎ 

 

1. 재료 

- 닭가슴살 : 1kg

- 엑스트라버진유 : 5Tb

- 타임 or 로즈마리 : 1팩 

- 다진마늘 : 4Tb 

- 소금 

- 후추 

- 밀가루 

- 식용유 

- 버터 

 

2. 소스재료 

- 귤 : 600g(주스 1 Cup 분량!) 

- 레드샹그리아 : 1 Cup 

- 꿀 : 3Tb 

- 버터 : 20g

- 레몬주스 : 1Tb

 

우선 주재료인 닭가슴살을 버터플라이 해준 뒤

칼등으로 적당히 내려쳐줍니다 

 

이번에 만드는 요리는 오랜 시간 동안 조리하는 요리가 아니기 때문에 

두께가 두꺼워서는 안되고

부드러운 식감을 내기 위해서 고기를 두드려 주어야 합니다! 

 

닭가슴살을 전부 두드려 주었다면 마리네이드를 할 차례인데요

"마리네이드" 해봤자 거창한건 아니고 

양념에 재우는것도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마리네이드라고 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긴 한데요 산이 들어가야 하는것과 기름을 사용해야 하는 것 등등이 있지만 이번에는 올리브오일과 소금, 후추, 마늘, 타임을 사용하였어요! 

 

고기가 얇고 양도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2시간 정도만 가볍게 마리네이드 해주었습니다 

 

닭가슴살이 마리네이드 되는 동안 곁들일 소스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저는 이번에 제주도 고향집에서 감귤이 와서 

감귤로 소스를 만들어보았습니다ㅎㅎ 

 

닭고기와 같은 가금류 재료들은 시트러스계열 과일과

굉장히 궁합이 좋기 때문에 소스재료로 귤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우선 귤을 반으로 가른 뒤 손으로 즙을 꾹 짜주었는데요 

주스가 한컵 조금 넘네 나오네요

착즙기를 사용하면 더 많이 나오겠지만 설치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손으로 했습니다ㅎㅎ 

 

손으로 짜낸 귤 주스와 짜고 남은 과육, 껍질들을 팬에 넣고 

레드 샹그리아, 꿀, 버터, 레몬주스를 넣고 끓여주시면 됩니다! 

 

레드샹그리아와 꿀을 넣은 이유는 풍미가 있고 고급스러운 단맛을 내기 위함이고

버터는 소스를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풍미를 올려주니 꼭 사용하시는 게 좋아요! 

 

소스를 계속 끓이다보면 어느 정도 끈적해지면서 농도가 생기는데요 

이는 시트러스계열과일이 가지고 있는 "펙틴"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이 펙틴은 젤을 형성하는 물질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감귤에는 펙틴 성분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농도가 잡히게 됩니다 :)

 

다 졸여진 소스 건더기는 채에 거르고 주걱이나 스페츌러로 

꾹꾹 눌러서 즙을 다 짜내 주세요! 

 

소스를 완성시킨 뒤 

마리네이드를 끝낸 닭가슴살을 꺼내서 밀가루를 묻혀주었어요 

밀가루를 묻힌 뒤 기름에 튀기듯 구워주면 

겉이 바삭바삭해진답니다 :)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버터도 넣어준 뒤 

 

바삭바삭하게 잘 구워줍니다! 

밀가루가 기름에 직접 닿기 때문에 금방 타서 

기름을 계속 갈아줘야 해요! 

 

닭가슴살을 깔고 위에 감귤소스를 뿌려서 마무리하였습니다~ 

겉은 바삭하면서 짭쪼름하고 

소스의 고급스러운 단맛과 새콤함이 굉장히 좋았어요 

 

저는 처음에 이런 메뉴를 보면서 설마 어울리겠냐는 생각을 하였었는데 

굉장히 궁합도 좋고 맛도 있었습니다ㅎㅎ 

 

손이 조금 많이 가는편이긴 하지만 원가도 얼마 안 들고

폼도 많이 안들어가는 요리이니 특별한 날 혹은 집들이 때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 한해 파이팅하시고 저는 더 좋은 레시피로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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