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도 없고 입맛도 없는 날 여러분들은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저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게 남는 거고 기운도 차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새콤달콤하면서도 짭짤한 음식을 먹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기운도 나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닭을 이용해서 깐풍치킨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우선, 염지돼있는닭을 준비하였고
닭 분해를 시작하였습니다.
닭을 분해할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관절" 입니다.
닭뿐만 아니라 모든 가금류를 분해할 때는 허벅다리, 날개뼈 쪽에 있는 관절에 칼집을 넣고
비틀어주게 되면 쉽게 분리를 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가슴살이나 갈비 쪽에 붙어있는 뼈들은
큰 칼로 세게 누르면 잘리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잘라서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저는 날개뼈, 봉, 다리, 허벅다리, 양쪽 닭가슴살 4조각, 갈비뼈 살, 목뼈 이렇게 닭을 15조각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닭을 많이 나누게 된 이유는 여러 부위로 나누게 되면 양도 많아 보이고
튀김기에서 튀겼을 때 더 빨리 익힐 수 있어서입니다.
그 후에 닭에 튀김옷을 입히고 닭을 튀길 준비를 해보았는데요.튀김옷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방법과 비율이 있어요.
그런 튀김옷 레시피는 많이 있으니까 참고하시면 되겠지만몇 가지 중요한 점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첫 번째로는 밀가루의 선택입니다.밀가루의 종류는 강력분, 중력분, 박력분입니다.밀가루의 종류는 밀가루가 가지고 있는 단백질 함량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튀김을 할 때 가장 적합한 밀가루는 바로 '박력분'입니다.
그 이유는 박력분이 가지고 있는 단백질의 함량이 가장 적기 때문입니다.
단백질의 함량이 높으면 글루텐 활성화가 잘 일어나게 돼서
바삭한 튀김보다는 눅눅하고 빵 같은 튀김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두 번째로는 반죽 물의 온도입니다.
반죽 물을 만들 때 여러 가지 레시피가 있겠지만
반죽 물에 들어가는 물의 온도는 굉장히 낮아야 합니다.
가능하면 얼음물을 사용하시는 게 제일 좋아요!
이 또한 글루텐의 활성화를 저지하기 위함인데요.
밀가루가 가지고 있는 단백질은 글루테닌과 글리아딘이라는 단백질인데요.
이 두 가지 단백질은 높은 온도의 물을 만났을 때
글루텐의 활성화가 촉진되기 때문에 최대한 낮은 온도의 반죽 물을 사용하시는 게 좋아요!
위에 있는 두 가지 방법으로 반죽 물을 만들고
닭을 튀겨보았습니다.
사실 이때는 닭을 튀기고 한 시간이 지난 상태입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닭을 미리 튀겨놓은 것은 아니고요.
더 바삭하게 먹기 위함입니다.
대부분의 튀김을 할 때는 두 번 튀기는 게 더 바삭하고 더 맛있습니다.
그 이유는 고기를 튀기든 채소를 튀기든 어떠한 재료를 튀기게 되면
갓 튀겼을 때는 바삭하고 맛있겠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튀김옷 안에 있는 재료에서 수분이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튀김옷이 눅눅해지겠죠?
그렇게 눅눅해진 튀김을 다시 튀기게 되면 더 바삭하게 튀김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 후에는 팬에 기름을 올리고 대파를 넣어서 대파 기름을 먼저 만들었습니다.
대파기름을 만들 때는 기름을 조금 넉넉하게 두르시고 중 약불에서 천천히 만들어야 하는데요.
기름에 대파를 우려낸다는 느낌으로 만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후에 튀겨놓은 치킨을 놓고 만들어둔 소스를 넣고 섞어주면서 볶다가 채소를 넣고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치킨을 너무 오랫동안 볶아주게 되면 눅눅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주시는 게 좋아요!
깐풍기 소스 같은 경우에는 미리 만들어 두었는데요
깐풍기 소스 또한 인터넷에 많은 레시피가 있기는 하지만 제가 만든 깐풍기 소스 비율도 공개하겠습니다.
마늘 2 : 설탕 5 : 식초 5 : 케첩 1 : 굴소스 1 : 물 4 : 후추 1
이 비율은 참고만 하시면 되고요 여기에 생강을 조금만 더 추가하면 더 맛있어요!
완성된 깐풍치킨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매장에 준비돼있는 쪽파와 검은깨, 양파칩 등등을 넣었는데요.
꽤나 맛있어 보이게 나온 것 같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오늘의 식사입니다~
나름 잘 먹고 지내는 거 같아요!ㅎㅎ
깐풍치킨 같은 음식이 새콤달콤하고 맛이 강한 편이어서
상대적으로 맛이 약한 계란국을 끓여 봤는데
생각보다 치킨이 느끼해서 짬뽕국물을 끓이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깐풍치킨을 만들면서 생각보다 준비돼있는 재료가 적어서 대체재료를 많이 사용하였는데요.
예를 들어서 채소에 건고추를 넣어야 하는데 없어서 청양고추를 넣은 것과
튀김가루가 없어서 어떤 종류인지도 모르는 밀가루 가지고 튀김옷을 만든 것 정도가 되겠네요
요리를 하면서 모든 재료가 잘 준비돼있으면 좋겠지만
항상 그럴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도 맛있고 멋있는 요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는 것을 오늘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맛있는 식사 하시고 다음에 더 맛있어 보이고 많은 정보 가지고 오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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