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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오늘의 요리

[12월 12일] 간장찜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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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치고는 널널하고 시간적 여유가 많았던 오늘은

짭조름하면서도 밥이 술술 들어가는 메뉴를 찾던 도중

"간장 찜닭"이 생각나서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든 간장 찜닭의 재료입니다.

 

1. 재료

- 생닭 : 2마리

- 무 : 1/4개

- 당근 : 1개

- 대파 흰 부분 : 1 뿌리

- 불린 당면 : 1줌

- 넣고 싶은 채소

 

2. 양념장

- 진간장 : 1,1/4 Cup

- 다진 마늘 : 2Tb

- 다진 대파 : 2Tb

- 물엿 : 1 Cup

- 미림 : 1 Cup

- 설탕 : 2Tb

- 후추 : 1t

 

바로 만드는 방법 소개해드릴게요!

우선은 닭을 손질하고 세척을 한 뒤 데치는 과정을 가져야 합니다.

닭 손질하기가 어려우면 마트에서 판매하는 손질 닭을 사용하시면 돼요!

 

닭을 데칠 때 저는 물에 소금과 설탕을 조금 넣어서 데치는데요

그 이유는 닭에 따로 염지를 안 했기 때문에 닭에 어느 정도 간이 배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거품을 전부 제거해주세요!

물이 끓을 때 손질해둔 닭을 넣고 데쳐주시면 되는데요

오랜 시간 할 필요 없고 잠깐만 데쳐주시면 됩니다.

 

닭을 데치다보면 거품 같은 것들이 위에 떠오르게 되는데요

이 거품들은 전부 걷어주셔야 합니다.

이 거품들은 닭에 있는 불순물들이 빠져나오게 되는 건데

거품들을 제거하지 않으면 맛도 이상해질뿐더러 사람 몸에도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닭을 데치는 동안 양념장을 만드시면 됩니다.

위에 적혀있는 분량대로 양념장을 만드시면 되는데요

 

간장 찜닭 레시피를 찾으시다 보면 양념장 재료에 들어가는 물엿 대신

올리고당을 넣어도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하지만

 

올리고당은 물엿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물엿이 없으시면 차라리 설탕을 넣으세요.

올리고당과 물엿은 액체로 되어있는 시럽형태의 당인 것은 비슷하지만

성분에서부터 차이가 나는데요.올리고당은 여러 단당류가 결합한 "다당류"이고물엿은 옥수수 전분을 효소로 분해된 "이당류"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자세히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만 중요한 점은올리고당에 열(70도 이상)을 가하게 되면 단맛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에 반해 물엿은 열을 오랫동안 가해도 단맛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열을 사용하는 요리에는 물엿이 더 적합합니다.

 

그러면 양념장에 물엿 대신 설탕을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요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설탕 대신 물엿을 사용해서 음식을 완성시켰을 때윤기가 조금 더 나기 때문에 물엿을 사용하였습니다.

 

다 데쳐진 닭과 양념장을 함께 팬에 넣고 볶아주었는데요.

안 볶으셔도 상관은 없지만 볶은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음식의 색감 때문인데요

 

만약 찜닭의 색이 진하고 맛깔스러운 갈색이 아니라

연한 갈색이면 뭔가 맛이 없어 보이지 않을까요?

 

찜닭의 색감을 위해서 다른 레시피에서는 캐러멜 색소를 넣는다던가커피가루를 넣는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는데요

 

제가 소개해드리는 방법은 그런 첨가물을 넣을 필요 없이팬에 양념과 채소가 가열되면서 자연스럽게 색이 진해지는 방법입니다.

 

닭과 양념장이 어느 정도 가열이 돼서 색이 났다면

물 6~7 Cup 정도를 부어주세요

 

그리고 준비된 분량의 채소를 넣고 끓이시면 되는데요.

다른 간장 찜닭 레시피에서는 당근과 감자를 많이 넣으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무를 넣는 것을 선호해서 무를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채소를 넣는 순서 또한 굉장히 중요한 점 중 하나인데요.

찜닭은 시간을 두고서 조리를 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채소들이 모두 뭉개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요

그래서 무와 당근과 같이 단단한 채소들을 먼저 넣어주었고요

그 뒤에 양파나 고추와 같은 채소들을 넣어주면서 미리 불려둔 당면도 넣어주었어요!

 

찜닭 완성~!

그렇게 완성된 찜닭입니다.

 

색감도 적당하고 음식의 향과 맛 또한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리는 레시피에서는 항상 애매한 부분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채소의 양이라던가 시간적인 부분들이 있는데 그러한 부분들은

개인적인 취향과 상황에 따라서 가감하시면 되는 부분들이라서 그렇게 작성을 하였습니다.

양념장과 같은 비율이라던가 중요한 점을 정확하게 작성을 하였으니

그렇게 되지 않은 부분은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맞게 잘 조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이 찜닭 덕분에 맛있는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여러분들도 맛있는 식사 하시길 바라고요 저는 다음에 더 좋은 요리로 찾아뵙겠습니다.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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